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저항성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몸의 조직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필수적인 호르몬이고 인슐린 수용체라는 단백질이 있는 조직에서 작용하여 혈당을 낮추고 에너지 대사를 조절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몸의 조직에서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증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려고 하지만, 긴 시간 동안 과다한 인슐린 분비로 인한 췌장의 과부하로 인해 인슐린 분비 기능이 손상되고, 결국에는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복부 비만이 있다. 복부 지방은 호르몬과 물질을 분비하며, 이러한 물질들이 인슐린 작용에 방해를 주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하지만, 혈당이 상승하거나 대사 질환을 가진 가족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인슐린 저항성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며, 복부 비만을 예방하고 감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질대사에 있어서의 인슐린 작용
공복상태에서 체내 포도당은 약 50%를 뇌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 혈당은 주로 간의 포도당 생성에 의해 유지된다.
포도당생성은 간에 저장된 당원이 분해되거나 포도당신생에 의해 유지된다. 6~12시간의 공복까지 당원분해와 보도당신생과장이 포도당생성에 각각 50% 정도관여하지만 공복시간이 12시간 이상 길어질 경우 포도당신생과정이 포도당 생성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인슐린은 간의 포도당 흡수에도 일부 관여하지만 주로 간의 포도당생성을 억제한다. 말초조직의 세포 내 포도당흡수 속도조절단계는 glucose trnsporter 4에 의해 세포 내 포도당 유입과정이며 이 과정은 인슐린신호전달계에 의해 주로 조절된다.
대표적인 인슐린 감수성 조직은 근육, 간 그리고 지방조직인데 인슐린작용에 의한 포도당 대사는 정량적인 면에서 주로 근육과 간에서 일어난다고 볼수 있다.
인슐린은 지방조직에서 지방분해를 억제하고 간 및 지방 조직에서 지방산신합성을 촉진한다.
인슐린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의 관계
제2형 당뇨병은 고혈당을 공통적인 요소로 보이지만 실제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제 2형 당뇨병의 발생과 가장 관계가 높은 것은 비만과 고지방식에 의한 내당능장애의 환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인슐린저항성의 경우는 췌장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능이 인슐린저항상을 극복할 수 없을 경우에 혈당 상승과 함께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인슐린저항상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인슐린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 발생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이며, 인슐린 저항성을 호전시키게 되면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만 및 고지방식이 관련 당뇨병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슐린저항성이 선행하는 일차원적인 원인으로 생각된다.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보상으로 인슐린 분비능이 증가되는 내당능장애 상태에도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 발생은 억제하지만 다른 심혈관 발생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이면서 대사증후군 발생의 핵심인자라고 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단일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공통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는 하나의 질환군으로 묶어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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