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비교적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장 질환이다. 아직까진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있지 않다.
염증성 장 질환의 형태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두가지 형태이고 이들은 다른 질병으로 분류하지만 발생기전상 임상양상 및 침범부위, 형태학적 양상들이 겹치는 부분이 많으므로 특발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묶어 설명하고 있다.
원인 인자
유전적 요인: 여러 연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이 특정 가족에서 높은 것을 나타낼 수 있는데 부모-자식 혹은 형제간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경우 발생률은 먼 친척 보다 약 1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일란성쌍생아의 경우 이란성쌍생아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통계수치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에 유전적인 요소가 작용함을 시사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 여러 인구집단을 토대로 한 역학적 조사에 의하면 최근에 염증성 장질환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촌에서 보다는 도시에 살거나 경제력이 높은 계층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아 생활방식과, 음식을 섭취하는 환경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식이요인으로는 크론병은 설탕의 섭취와 연관이 있으며, 장투과성의 증가가능성을 나타낸다.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 야채, 과일 등의 섭취 비율이 일반인 보다 낮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자가 면역성 기전: 궤양성 대장염의 약 60%에서 항호중구 세포질 항체가 관찰되며 이는 정상 대조군에 비해 의미 있는 수치를 보여준다.
감염성 인자: 장은 매우 다양한 미생물이 있으며 위나 다른 소화관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미생물이 공생하고 있다. 대장균뿐만 아니라 혐기성 세균이 큰 폭으로 증가되며, 염증성 장질환의 경우는 세균층의 변화를 동반하게 된다.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D군 연쇄상 구균이 증가하고 bifidobacteria가 감소한다. 크론병에서는 전반적으로 호기성 세균이 증가한다. 또한 많은 병원균이 염증성 장 질환의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발생 기전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인자는 여러가지가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원인이 밝혀져 있진 않다. 여러 원인인자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질병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에 대한 가설>
1. 손상물질에 대한 적절한 반응
특이성, 지속성 감염
비정상적인 장내 내용물
2. 흔한 장내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숙주반응
점막정벽의 결손
면역조절의 결함으로 장내내용물에 대한 과다반응 또는 자가면역성 반응
전염증성 및 항염증성 분자간 면역조절세포 간의 비정상적 균형
조절분자에 대한 면역억제 반응의 결함
비정상적 항원표현
현재까지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과 염증의 유발요인, 기전 등은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유전적 감수성과 장내 만성적으로 작용하는 세균과 세균의 유래성분의 상호작용 등으로 임상적으로 잘 낫지 않는 만성, 재발성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두 형태인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서로 다른 원인과 염증 개시인자로 보고 있지만 두 질병에 작용하는 염증 유발 물질과 염증반응의 경로는 유사하다.
장내 세균 및 음식물, 약의 섭취등으로 수많은 항원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장점막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염증 유발성 인자와 방어 인자가 적절하게 균형상태를 이루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평형상태가 깨지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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